제목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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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편에서 우리는 HTML의 마법 지팡이인 ‘태그’의 기본 사용법과 줄바꿈, 강조법을 배웠습니다. 이제 메모장에 글을 쓰는 것까지는 익숙해지셨을 텐데요. 하지만 글만 빽빽하게 적혀 있는 웹사이트는 아무도 읽고 싶지 않겠죠? 저도 마찬가지였어요.
오늘 4편에서는 웹사이트의 인상을 결정짓는 가장 중요한 요소, 바로 [제목 태그(H1~H6)]를 정복해 보겠습니다. 이 태그는 단순히 글자를 크게 만드는 도구가 아닙니다. 구글 로봇에게 "내 글의 핵심은 이거야!"라고 속삭이는 아주 전략적인 도구랍니다. 

제목 태그란 무엇인가요?

신문을 한번 떠올려 보세요.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커다란 헤드라인이 있고, 그 아래에 조금 작은 소제목들이 있죠? 웹사이트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HTML에서는 제목을 표현할 때 'Heading'의 약자인 <h> 태그를 사용합니다. 이 태그 뒤에는 1부터 6까지 숫자가 붙는데, 숫자가 작을수록(h1) 가장 중요하고 큰 제목을 의미합니다. 마치 군대의 계급처럼 엄격한 위계질서가 있다고 생각하면 쉬워요.
  • <h1>: 우리 집 대문 (가장 중요)

  • <h2>: 큰 방 이름 (중간 중요)

  • <h3>: 서랍장 이름 (조금 중요)

  • <h4>~<h6>: 아주 세세한 부분들 (거의 안 쓰임)

왜 숫자를 나눠서 써야 할까요? (SEO의 비밀)

초보분들이 가장 많이 하는 실수가 있습니다. 바로 "글씨를 크게 만들고 싶어서" 아무 데나 <h1>을 남발하는 것이죠. 하지만 이건 아주 위험한 행동입니다.
구글이나 네이버 같은 검색 로봇은 우리 웹사이트에 방문했을 때 제목 태그를 보고 글의 구조를 파악합니다.
  1. h1 태그는 한 페이지에 딱 '한 번'만 쓰세요. 이것은 글의 '전체 제목'입니다. 만약 한 집에 대문이 두 개라면 손님이 헷갈리겠죠? 검색 로봇도 마찬가지입니다. h1이 여러 개면 "이 글의 진짜 주제가 뭐야?"라고 의심하며 점수를 깎아버립니다.

  2. 계단을 건너뛰지 마세요. 제목을 쓸 때는 순서가 중요합니다. <h1> 다음에 갑자기 <h3>로 넘어가면 안 됩니다. 큰 제목(<h1>) 아래에는 소주제(<h2>)가 오고, 그 소주제 안에서 더 자세한 설명이 필요할 때 <h3>를 쓰는 방식이어야 합니다.

직접 따라 하는 실습: 위계질서 잡기

자, 지난번에 만든 index.html 파일을 다시 메모장으로 열어보세요. 내용을 싹 지우고 아래처럼 한번 입력해 볼까요?
저장하고 브라우저로 열어보세요! 글자 크기가 계단처럼 차례대로 작아지면서, 글 전체의 구조가 한눈에 들어오지 않나요? 이렇게 쓰면 독자도 읽기 편하고, 구글 로봇도 "와, 이 글은 정말 체계적으로 잘 썼네!"라며 칭찬해 줄 거예요.

경험담: 제가 처음에 실수했던 것

저도 처음엔 "와! h1으로 쓰니까 글씨가 엄청 크고 멋진데?" 하면서 모든 소제목을 다 h1으로 도배했던 적이 있습니다. 결과는 어땠을까요? 당연히 검색 결과에서 제 글은 안드로이드 저 멀리 사라졌고, 한참이나 늦어졌습니다.

제목 태그는 '디자인'을 위한 도구가 아니라 '구조'를 위한 도구라는 점을 꼭 기억하세요. 글씨 크기를 조절하는 건 나중에 배울 'CSS'라는 친구가 담당할 테니, 지금은 "h1은 왕, h2는 신하, h3는 병사"라는 계급 체계만 확실히 지켜주세요.

초보를 위한 마지막 꿀팁

  • h1 태그에는 꼭 핵심 키워드를 넣으세요. (예: '김치찌개 레시피')

  • 제목 태그 안에는 너무 긴 문장을 쓰지 마세요. 핵심만 짧고 굵게!

  • h4부터는 사실상 블로그에서 쓸 일이 거의 없습니다. h2와 h3만 잘 써도 충분히 훌륭한 글이 됩니다.

핵심 요약

  • 제목 태그는 <h1>부터 <h6>까지 있으며, 숫자가 작을수록 중요합니다.

  • <h1>은 글의 주제이며, 한 페이지에 반드시 단 하나만 사용해야 합니다.

  • 제목 태그는 글씨 크기를 키우는 용도가 아니라, 글의 구조(목차)를 잡는 용도입니다.

  • <h1> -> <h2> -> <h3> 순서로 계층을 지켜 쓰는 습관이 구글 승인의 지름길입니다.

[다음 편 예고]

5편에서는 우리가 가장 많이 쓰게 될 태그인 [문단 태그(P)의 정석]에 대해 배울 겁니다. 글을 단순히 줄 바꿈 하는 것과 <p> 태그를 쓰는 것의 엄청난 차이를 알려드릴게요!
오늘 배운 대로라면, 여러분이 쓰려는 블로그 글의 <h1> 제목은 무엇이 될까요? 댓글로 한번 연습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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