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편에서 글의 본문을 담는 문단 태그(P)에 대해 공부했죠? 이제 여러분의 웹사이트에는 제목이 있고, 그 아래에 차곡차곡 정리된 글들이 채워지기 시작했을 겁니다. 그런데 말이죠, 글을 쓰다 보면 유독 눈에 띄게 하고 싶은 단어나 문장이 생기기 마련입니다.
"이게 진짜 중요한데!", "여기가 핵심인데!"라는 마음을 독자에게, 그리고 구글에게 전달하고 싶을 때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할까요? 오늘은 글의 생동감을 불어넣고 핵심을 콕 짚어주는 [강조 태그(Strong, Em) 활용법]을 아주 쉽게 알려드리겠습니다.
단순히 글씨를 굵게 만드는 게 아닙니다
많은 초보자분이 태그를 배울 때 "이건 글씨를 굵게(Bold) 만드는 거네?", "이건 기울이는 거네?"라고만 생각합니다. 하지만 HTML의 세계에는 '보이는 것'보다 '의미하는 것'이 더 중요한 태그들이 있습니다. 그 주인공이 바로 <strong>과 <em>입니다.
과거에는 글씨를 굵게 할 때 <b> 태그를 썼고, 기울일 때 <i> 태그를 썼습니다. 하지만 요즘은 이 태그들을 잘 쓰지 않습니다. 왜일까요?
<b>는 단순히 눈에 보이기에만 굵은 것이지만, <strong>은 구글 로봇에게 "여기는 아주 중요한 내용이니까 집중해서 읽어!"라고 의미를 부여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우리에게는 로봇과의 소통이 무엇보다 중요하겠죠?
중요함을 알리는 <strong> 태그
가장 먼저 배울 태그는 <strong>입니다. 말 그대로 '강력하게' 강조한다는 뜻입니다.
[사용 예시]
이 음식은 매우 맵습니다. 주의하세요!
HTML 코드: 이 음식은 <strong>매우 맵습니다.</strong> 주의하세요!
웹 브라우저에서 확인하면 <strong>으로 감싼 부분이 굵게 나타납니다. 하지만 눈에 보이는 굵기보다 더 중요한 건, 구글 검색 로봇이 이 글의 핵심 키워드가 무엇인지 파악할 때 이 태그를 참고한다는 점입니다.
느낌을 살리는 <em> 태그
두 번째는 <em> 태그입니다. 'Emphasis'의 약자로, 말의 뉘앙스나 감정을 살려 강조하고 싶을 때 사용합니다. 브라우저에서는 글자가 약간 기울어진(이탤릭체) 형태로 보입니다.
[사용 예시]
나는 그 사과가 정말 먹고 싶어.
HTML 코드: 나는 그 사과가 <em>정말</em> 먹고 싶어.
<strong>이 "여기는 정보로서 아주 중요해!"라고 소리치는 느낌이라면, <em>은 문장 안에서 특정 단어를 살짝 짚어주며 느낌을 강조하는 부드러운 느낌입니다.
리얼 팁: 강조 태그의 올바른 SEO 전략
제가 처음 블로그를 할 때, 구글에 잘 보이고 싶어서 욕심을 부린 적이 있습니다. 글의 거의 모든 문장에 <strong> 태그를 걸어버렸죠. 화면이 온통 시커먼 굵은 글씨로 가득 찼습니다. 결과는 어땠을까요?
구글 로봇은 "어디가 진짜 중요한 건지 모르겠네. 혹시 검색 순위를 높이려고 꼼수 부리는 거 아냐?"라며 제 글을 외면했습니다. 독자들도 눈이 아파서 금방 나가버렸고요.
강조법은 딱 두 가지만 기억하세요.
진짜 핵심 키워드에만 쓰세요. 한 문단(P태그 하나)에 강조 태그는 1~2개 정도가 적당합니다. 가장 중요한 정보가 담긴 단어에만
<strong>을 선물하세요.제목 태그(H2, H3) 안에는 쓰지 마세요. 제목 태그는 이미 그 자체로 중요합니다. 굳이 제목 안에 강조 태그를 중복해서 넣을 필요가 없습니다. 본문 안에서 빛나야 할 핵심 정보에 양보하세요.
직접 따라 하는 메모장 실습
자, 다시 메모장을 열어보세요. 여러분이 좋아하는 취미에 대해 한 문단을 적어보고, 강조 태그를 섞어보는 겁니다.
작성 후 저장해서 브라우저로 열어보세요. 어떤가요? 중요한 단어는 굵게, 느낌을 살릴 단어는 기울어져서 훨씬 생동감 있는 글이 되었죠?
마무리하며
강조 태그는 글에 찍는 '마침표'와 같습니다. 너무 많으면 어지럽고, 없으면 밋밋하죠. 여러분의 글을 읽을 독자와 구글 로봇을 배려하는 마음으로, 꼭 필요한 곳에만 정성스럽게 태그를 달아보세요. 그 정성이 모여 승인이라는 결과로 돌아올 것입니다.
핵심 요약
<strong>은 정보의 중요성을 구글 로봇에게 알리는 '의미적 강조'입니다.<em>은 문장의 느낌이나 감정적인 강조를 할 때 사용하며, 글자가 기울어져 보입니다.단순히 예쁘게 보이려고 쓰는 게 아니라, 로봇이 글의 핵심을 찾도록 돕는 도구입니다.
강조 태그를 너무 남발하면 오히려 신뢰도가 떨어지니, 문단당 최소한으로 사용하세요.
다음 편 예고
7편에서는 정보성 글을 쓸 때 없어서는 안 될 요소인 [리스트 만들기: 불렛 포인트로 가독성 높이기]를 배웁니다. 복잡한 설명을 한눈에 정리하는 마법을 알려드릴게요!
여러분의 최근 포스팅에서 가장 강조하고 싶은 '핵심 단어' 하나는 무엇인가요? <strong>을 써야 할지, <em>을 써야 할지 고민해 보셨나요?
